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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만세운동 국가기념일 지정

610manse 2020. 12. 9. 09:55

정부는 8일 국무회의에서 6·10만세운동이 일어난 6월 10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6·10만세운동은 1926년 6월 10일 순종의 인산일(因山日·왕가의 장례일)을 맞아 일제의 강제병합·식민지배에 항거해 독립 의지를 밝힌 민족독립운동이다. 고려공산청년회, 상해 임시정부 일부, 천도교 구파, 학생들이 이념의 벽을 뛰어 넘어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는 점에서 신간회, 민족대당촉성운동, 민족유일당 탄생에 영향을 미쳤다. 
 6·10만세운동은 1919년 3·1운동, 1929년 11·3 광주학생항일운동과 함께 일제의 무단 통치에 맞선 3대 독립운동으로 꼽히지만, 그동안 역사적 의미가 제대로 평가되지 않았다. 사실상 잊혀진 존재였다.
  6·10만세운동 기념사업회는 2018년 12월 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국가기념일 지정을 촉구하는 학술토론회를 주최했다. 또 2020년7월 보훈처의 후원으로 3차 학술토론회를 열었다.

 국가기념일은 14일 정식 공포된다.